학교소개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인간 고유의 영역으로 남을 체육, 문화예술, 복지, 환경분야를 특화 시켜 육성하는
용인대학교는 지덕체 함양을 위한 전인교육을 통해 국가 사회를 견인할 지도자를 키워냅니다.

총장 취임사

  • 존경하는 내외 귀빈 여러분!
    그리고 친애하는 용인대학교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용인대학교 제10대 총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과 숭고한 사명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저를 믿고 중책을 맡겨주신 이성진 이사장님과 여러 이사님 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난 8월에 갑자기 저희들 곁을 떠나셔서 비록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는 못하신 故이학 이사장님께도 깊은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아 삼가 경의를 표합니다. 30년 전에 저를 용인대학교로 이끌어주신 이래 제게 보내주신 무한한 신뢰와 한결 같은 성원 덕분에 오늘날의 제가 있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간절히 빕니다.
    또한, 그동안 용인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헌신하시고 지대한 공헌을 남기셨을 뿐만 아니라, 용인대학교가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박선경 총장님께도 머리 숙여 한없는 경의를 표하며 감사의 인사를 올립 니다.
    그리고 용인대학교의 역사를 함께 써 내려가 주신 역대 총장님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모든 교수님, 직원 선생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 주신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용인대학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국의 모든 대학은 유례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 용인대학이 마주한 현실 또한 매우 엄중합니다. 이미 기정사실이 되어버린 학령인구의 급감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며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되었습니다. 살아남기 위한 대학사회의 무한경쟁은 날로 치열해져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합니다.
    이와 더불어, AI와 로봇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대학의 교육 ‘방식’뿐 아니라 대학이 수행해야 하는 ‘역할’자체를 재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기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저는 제 임기 동안『지속가능한 대학의 발전』을 우리 용인대학교의 가장 중요한 최우선 과업으로 천명하고자 합니다. ‘지속가능한 대학’이란 단순히 현재의 상태를 유지한 채 살아남는 대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스스로 진화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역동적인 생명력을 갖추고, 미래에도 그 가치와 역할을 지속할 수 있는 대학을 의미합니다.
    ‘지속가능한 대학의 발전’을 위해 가장 근본적인 과제로,
    첫째, ‘교육의 혁신’을 강력하고 일관되게 추진하겠습니다.
    AI의 비약적인 발전은 단순한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인류가 지식을 생산하고 전하고 활용하는 방식 자체를 근원적으로 재편하는 새로운 문명으로의 대전환을 의미합니다.
    대학은 정해진 답을 가르치는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고 다양한 지식이 융합되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역동적인 지식 생태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대한 흐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학교육이 과거의 방식에 그대로 머문다면, 우리는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없게 됩니다.
    저는 우리 대학의 모든 교육과정 전반에 걸쳐 AI를 단순한 실험의 대상이 아닌, 학생들과 함께 당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고 학생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해 내는 ‘창조적 협업자’로 적극 활용하고자 합니다. 대학교육의 패러다임을 기계적인 ‘지식의 습득과 정답의 암기’에서 ‘창의적 문제해결과 통찰력 있는 질문의 창출’로 바꿔 놓겠습니다.
  • 이제 대학교육은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사고하게 할 것인가’의 문제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사구조를 보다 유연하게 개편하고, 융복합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실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AI와 디지털 기술을 교육 전반에 적극적으로 접목하여 교육의 질과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교육과정과 학사운영 전반이 미래지향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혁신하겠습니다.
    학생들은 더 이상 단순한 지식의 수용자가 아니며,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방안을 설계하며, 변화 속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주체로 성장할 것입니다. 결국 교육의 질이 곧 대학의 경쟁력이며, 교육혁신만이 용인대학교로 하여금 ‘지속가능한 발전’을 달성할 수 있게 해주는 확실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의 일환으로,
    둘째, 용인대학교만이 가지고 있는 특성화 역량과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 대학의 미래는 더 이상 외형적 확장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이제 대학은 ‘규모의 경쟁’을 떠나, ‘밀도의 경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양적 규모가 아닌, 우리 대학만의 확고한 정체성과 차별화된 경쟁력만이 미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결정합니다.
    용인대학교는 73년이라는 오랜 역사 속에서 무도체육, 문화예술 그리고 복지분야를 중심으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사적 유산과 괄목할 만한 성과를 축적해 왔습니다. 이는 우리 대학만이 가진 소중한 자산이며, 미래를 여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저는 이러한 강점을 극대화하고, ‘선택과 집중’의 지혜를 더해 특성화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정책을 펴나가겠습니다.
    무도체육, 문화예술 및 복지분야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창의성과 혁신이 결합된 교육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용인대학교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대학은 모든 것을 무작정 넓게 펼치는 대학이 아니라,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춘 대학입니다. 용인대학교를 작지만 강한 대학, 밀도 있는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성장시키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대학의 발전을 위해서는,
    셋째,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는 건강한 조직문화의 정립이 필수적 입니다. 조직마다 고유한 문화가 있습니다. 문화는 규정이나 제도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태도와 실천이 쌓여 형성되는 조직의 ‘힘’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조직문화가 바로 조직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전략과 제도가 있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구성원들 사이에 신뢰와 존중이 없다면 그 전략과 제도는 결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용인대학교는 오랜 역사 속에서 서로를 존중하고, 공동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소중한 조직문화가 여러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일부 훼손되었다는 조심스러운 지적들이 있습니다.
    저는 총장으로서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문화를 재정립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직위와 역할을 떠나 모든 구성원이 서로를 존중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틀 안에서 서로 신뢰할 수 있는 대학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한 조직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신뢰를 구축하며, 공동체로서의 가치를 함께 지켜나간다면, 용인대학교는 더욱 강하고 성숙한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 입니다.
    사랑하는 용인대학교 가족 여러분,
    대학의 미래는 어느 한 사람의 의지나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자리에 계신 모든 구성원 여러분의 마음과 실천이 모일 때 비로소 가능해집니다. 저는 총장으로서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같은 길을 걸어가는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원칙과 책임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리더십을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용인대학교는 이미 충분한 저력과 브랜드 가치를 갖춘 대학입니다.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며, 우리의 강점을 더욱 단단히 다져나갈 때 오늘의 위기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저는 우리 대학이 작지만 강하고, 깊이 있는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고 미래에도 그 가치와 역할을 이어가는, 다시 말하면 『지속가능한 발전이 가능한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용인대학교 제10대 총장
    박 윤 규